장해진 기자
광명시, 노후주택 수리해 탄소 잡는다...에너지 성능 높이는 집수리 지원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낡은 집을 고치는 방식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한다.
시는 주거 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2026년도 광명시 집수리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린 집수리 ▲패시브 리모델링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등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외관 정비를 넘어 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탄소중립형 도시재생`을 목표로 한다.
우선 `그린 집수리 사업`은 단열공사, 단열창호 교체, 보일러 교체 등 주택의 에너지 효율 향상 공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15년 이상이 지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비의 50%, 10호 내외를 선정해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한다. 사업비 8천만 원은 전액 시비로 추진한다.
집수리 시 창호는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이상, 외단열재는 가등급 90㎜ 이상, 내단열재는 가등급 50㎜ 이상, 지붕 단열재는 가등급 170㎜ 이상의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광명시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패시브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패시브(Passive) 건축 기법은 단열과 기밀 성능을 강화하고 자연 채광과 환기를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건축 방식이다.
준공 후 1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고효율 창호, 고기밀 단열재 교체는 물론 고효율 보일러와 LED 조명 설치 등을 지원한다.
시비 1억 1천만 원을 포함한 총 2억 2천만 원의 사업비로, 20호를 선정해공사비의 50%,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사업`은 10∼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옥상 방수, 외벽 도장 등 외부 경관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 1억 1천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독주택 3호와 공동주택(공유부) 5호 등 총 8호를 지원한다. 단독주택은 최대 1천200만 원, 공동주택(공유부)은 1천600만 원 한도 내에서 공사비의 90%를 지원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광명시 집수리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광명시청 누리집(gm.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필수 서류와 함께 광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오리로854번길 10, 열린시민청 3층)에 제출하면 된다.
현장 실사와 집수리추진단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탄소중립형 집수리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정책"이라며 "시민의 일상은 더 쾌적하게 돌보고, 미래 세대에게는 지속 가능한 푸른 광명을 물려줄 수 있는 주거재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