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진 기자
올해는 한층 세련되고 다양해진 사우디 다이닝 신을 반영해 총 51개 레스토랑이 `미쉐린 가이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에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 가이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이 12월 15일 최종 발표와 함께 첫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셀러브레이션’을 열고 총 51개 레스토랑을 선정·공개하며 사우디의 역동적인 미식 문화를 공식 조명했다.
MICHELIN Guide는 이번에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전용 웹사이트를 통한 단계별 공개 방식을 도입했다. 발표는 환대 문화, 여성, 빵을 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사우디 요리와 문화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
올해 가이드에는 총 51개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11곳은 뛰어난 가성비와 완성도 높은 요리를 인정받아 ‘빕 구르망’을, 40곳은 ‘셀렉티드’ 부문에 선정됐다. 미쉐린의 평가는 재료의 품질, 맛의 조화, 조리 기술, 셰프의 개성, 일관성 등 5가지 보편적 기준에 따라 이뤄진다.
최종 발표 이후에는 요리예술위원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식 명판 전달식이 진행됐다. 각 레스토랑에는 미쉐린 명판이 수여됐으며, 이는 업소 입구에 전시할 수 있는 상징물로 제공됐다. 이번 전달식은 수개월간 이어진 발표의 마무리이자 셰프와 오너들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별상도 함께 발표됐다. 영 셰프상은 리야드 ‘Maiz’의 엘리아 카아디가 수상했다. 그는 베이루트에서 경력을 쌓은 뒤 리야드에서 활동하며 차세대 셰프로 주목받고 있다.
리야드 ‘Il Baretto’는 산티아고 라토레 바 매니저의 창의적 음료 구성으로 ‘우수 모크테일상’을 받았다. 인스펙터들은 클래식과 시그니처 모크테일의 균형, 이탈리아적 감성, 무알코올 증류주와 자체 제작 코디얼 활용 등을 높이 평가했다.
제다 ‘Yaza’는 서비스상 수상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고객 맞이부터 메뉴 설명, 세심한 응대까지 일관된 환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이후에는 리야드에서 프리미엄 모크테일 리셉션이 열렸다. 프랑스 ‘Le Gabriel - La Réserve Paris’(미쉐린 3스타), 영국 ‘Muse by Tom Aikens’(1스타), 태국 ‘Nusara’(1스타) 등 해외 셰프 3인과 사우디 선정 셰프 3인이 참여해 미식 쇼케이스를 선보였다.